FK 파르티잔(FK Partizan)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축구 클럽으로, 1920년에 창립되었다. 클럽의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유고슬라비아에서 저항운동을 벌인 파르티잔 운동에서 유래하였다. 파르티잔은 유고슬라비아 리그와 세르비아 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국내 리그 우승과 컵 대회에서 다수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의 전통적인 색상은 흑백으로, 이는 팀의 별명인 '흑백 군단'으로도 알려져 있다. 홈경기는 '파르티잔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이 경기장은 약 3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파르티잔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 더비'로 알려진 세르비아 국가 내 라이벌 매치 중 하나로 유명하다.

클럽은 또한 유럽 대항전에서도 활발히 참여해 왔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966년에는 유러피언 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FK 파르티잔의 팬들은 '파르티잔 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열정적으로 팀을 지원한다. 클럽은 젊은 선수 육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인재들이 이곳에서 성장하여 유럽의 다른 팀으로 이적한 사례가 많다. 파르티잔은 축구 외에도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멀티스포츠 클럽이다.